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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에 종사하는 새내기의 고민

 

작년에 첫 급여를 받기 시작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K(, 30)는 사회진출 2년 차가 되는 새내기이다. 지난 일년 여 동안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재무관리를 해 오던 중, 자신의 재무상태를 전문가로부터 진단 받고 싶어졌다. 잘 하고 있는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수정해야 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해 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듣고 싶어 하는 것과 같은 심리일 것이다.

현재 연봉은 6,000만원이고, 부채는 없이 금융자산으로 4,000만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살펴 보면, 저축은행에 자유예금으로 3,000만원이 있으며, 이 통장에 매월 200만 원씩을 추가 납입하여 5,000만원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연금저축에 25만원씩 11, 연금보험에 20만원씩 11회 그리고, 종신보험료20만원과 실비보험에 15만원을 납입하는 것이 저축과 투자의 전부이다. 나머지는 전부 생활비로 사용하고 남는 돈이 있으면 저축은행에 추가로 저축하는 방식을 택하여, 단순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들이 다 한다는 펀드를 해야 할지도 고민하던 중이다.

K씨의 경우에는 우선, 재무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결혼 예상시점과 주택마련 시기 그리고, 은퇴시기를 예상하여 노후자금의 규모를 설정한 후에 금융상품을 선택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막연히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서 저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긴급하게 가족이 빌려 달라고 하거나, 자동차를 바꾼다거나, 불필요한 지출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누이 말하지 않는가? 통장에는 이름표를 붙이라고

인생계획에 의하여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 순으로 재무목표가 세워졌다.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 세부 계획을 수립해보자. 시기를 고려한 기간과 규모를 염두에 두고 투자금액과 방법을 우선 결정한 후에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순서인 것이다. 물론, 보유중인 금융상품이 있다면 적합한지를 판단하여야 한다. 금융상품의 잦은 교체는 수익과 세금 면에서 불리하므로 적합하다면 당연히 당해 용도로 활용하기 위하여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재무목표별로 단, , 장기로 구분하는 것은 기간이 주는 이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우선, 종합자산관리계좌인 일명 저수지통장을 준비한다. 모든 소득을 유입시키고, 매 월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지출과 투자관리를 위해서는 필수적일 것이다. 또한, 비 정기적으로 사용되는 지출과 비상예비자금 확보의 성격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단기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정기적금을 활용하기로 한다. 저축은행이나 새마을 금고의 이율이 시중 은행보다는 높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저축은행에 자유예금으로 납입 중이던 3,000만원 중 2,000만원은 1 6개월 만기의 회사채(9.5%)를 매입하고, 1,000만원은 저수지 통장으로 이전하여 비상예비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매월 추가로 납입하던 200만원은 단, 중기 자금으로 나누어 투자하기로 하였다. 중기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정액적립투자 방식을 가지는 적립식 펀드가 유용할 것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요즘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와 성장 동력이 풍부한 중국, 인도, 브라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펀드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지만, 하락할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하는 신념이 필요할 것이다. 

주택마련을 위한 첫 걸음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10만원씩 납입하여 5-6년 후 청약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물론, 실질 주택자금 마련을 위한 단, 중기 투자가 전제되었기에 기간을 그렇게 잡은 것이다. 단기자금인 적금은 만기 시 우선, 저수지 통장으로 이전한 후 정기예금이나 채권 등 적절한 투자처에 재투자하여 종자돈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며, 마련 된 종자돈으로 소형 부동산 투자 등 재무목표에 적합한 재테크 대상에 재 투자할 것이다.

장기목적자금인 노후자금과 자녀 교육자금은 은퇴시기가 충분히 남아 있으므로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세제 적격인 연금저축과 변액연금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한 투자는 아직 시기가 아닐 것이다. 결혼부터 하고 생각해보자. 과다한 보장성 보험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것이다. 보험은 유사시 발생할 상황으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필요한 비용이다. 결코 자산으로 간주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정기보험과 건강보험 그리고 실손보험을 합하여도 보험료는 15만원을 넘지 않는다. 줄어든 보험료의 나머지 금액은 저축과 투자에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마라톤은 42.195Km를 완주해야 하는 장기 레이스이다. 그러나 인생이 시간의 제약을 받는 것처럼, 성공하는 마라톤을 위해서는 1Km 5-6분대로 계속 뛰어야겠다는 작전으로 대회에 임하여야 한다. 21Km 하프마라톤의 경우1Km 4-5분대로 계속 뛰는 전략을 통하여 골인지점까지 꾸준히 레이스를 펼쳐야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제 사회인으로써 세상에 나온 새내기에겐 인생이라는 자신만의 레이스를 완주할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윤대관<경향신문 재무상담센터 대표상담위원/011-285-8445/www.money2007.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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